사천시에 따르면 구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시행사인 ㈜드림에이스테크사가 지난 2월 15일자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맞게 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사천시는 지난 2009년 9월 28일 경남도로부터 구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승인받아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드림에이스테크가 289억원을 들여 사천읍 구암리 20만 8천710㎡에 2011년 말까지 조성하며 ㈜D사 외 5개 업체가 입주하면 6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입주기업들이 연간 2천3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이에 사천시 구암 일반산업단지는 사천읍 산48-1번지일대 20만 8천710㎡를 그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한편 시행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됨에 따라 일대 민가들은 폭우로 인한 토사유출 피해 발생과 마을발전기금 조성, 토지보상 등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고의부도 의혹이 있다며.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나던 지난 2009년 9월 ‘골재 반출’에 대해 허가가 나지 않았는데, 2010년 6월 허가가 났다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반출 가능한 골재를 다 팔고 고의 적으로 부도를 냈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골재 판매 수익은 약 3억∼4억 원 정도, 하지만 운송비용 등을 제하면 남을게 없다. 하지만 회사의 투자비용은 100억 원에 정도”며 “3∼4억 원을 벌자고 100억 원을 투자하겠느냐”고 했다. 이어 “현재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는 만큼 오는 4월 중순 쯤 공사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일 담당자를 보내 정확한 상황파악에 나선한편 “시행사와 시공사가 투자자를 찾고 있으며 시행사가 주거래 은행과 협의 중이고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