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뉴스쉐어 = 유유례 수습기자] ‘사랑의 미니 FM' 라디오 방송이 익산서동축제의 시작과 함께 3일간의 일정으로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민이 직접 제작하고 참여하는 ‘사랑의 미니 FM’은 익산서동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라디오를 통해 전하는 특별한 행사였다.
특히 이리동북초등학교 방송반 학생들은 명랑하고 밝은 모습과 통통 튀는 재치로 방송을 진행했다.
11명으로 구성된 동북초등학교 방송반은 세 팀으로 나눠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친구 굿~팀’, ‘우리들의 사랑이야기’, ‘빛나는 음악방송’ 등 익산서동축제의 상징인 ‘사랑’을 주제로 초등학생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각과 느낌, 친구와의 우정, 그들의 문화와 일상을 자유롭고 재미있게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 참여했던 소희(13) 학생은 “우리가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많은 사람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리동북초 조수덕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뭘 바라는지를 알고, 교육을 통해 그 재능을 발굴하여 지역사회 축제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 줄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동북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리동북초등학교 방송반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와 연계한 미디어교육을 통해 방송 제작과 운영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교 방송 운영에 대한 능력과 소양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