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뉴스쉐어 = 유유례 기자] 역사상 가장 긴 정전을 유지하는 한반도에서 6·25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세계 청년들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걷기운동을 했다.
국제청년 평화그룹 평화걷기운동은 6·25를 맞이하여 지난 25일 오후 2시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걷기운동은 ‘(사)하늘문화 세계평화광복 국제청년 평화그룹’이 주최·주관해 지난달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국제청년 평화그룹 걷기운동’과 지난 22일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국제청년 평화그룹 걷기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익산시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제청년 평화그룹 익산 청년대표는 “우리는 전쟁에 참여한 세대가 아니기에 전쟁 때 무서움과 심각한 피해를 알지 못한다”며 “우리세대와 후세 때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취지에서 시작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청년대표가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을 낭독 후 무공수훈자회 정기철(88) 회장의 축사, 평화를 염원하는 만세 삼창으로 본격적인 평화걷기운동이 시작됐다.
익산 공설운동장 입구에 설치된 ‘전쟁종식·세계평화’의 시작을 기념하는 출발선에서 농악대, 만국기 기수단 등이 행진을 시작하여 익산 군경묘지까지 이어졌다.
뒤를 이어 청년들이 손에 태극기와 만국기, ‘No War’, ‘세계평화’, ‘I LOVE PEACE’, ‘평화여 오라!’, ‘세계평화 전쟁종식’ 등이 새겨진 평화 구호 피켓을 들고 평화를 외쳤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박선희(23·여·대학생) 청년은 “많은 청년이 한자리에 모여서 평화를 위해 걷는 모습이 멋있고, 평화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런 행사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 퍼져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청년 평화그룹 걷기운동’은 (사)하늘문화 세계평화광복 국제청년 평화그룹이 “전 세계 청년들이 하나 되어 전쟁 종식하고 세계평화를 이루자”는 취지로 6·25를 맞아 전 세계 100군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