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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거주 새터민·사할린동포·실향민 명절 차례상 차리기

새터민, 사할린동포, 실향민 어르신들 합동 차례 나서

김현무 기자 | 기사입력 2015/09/22 [13:58]

안산 거주 새터민·사할린동포·실향민 명절 차례상 차리기

새터민, 사할린동포, 실향민 어르신들 합동 차례 나서
김현무 기자 | 입력 : 2015/09/22 [13:58]
▲ 안산시 행복예절관에서 새터미, 사할린동포, 실향민이 모여 합동 차례를 지내고 있다.     ©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19일 안산시 행복예절관에서 합동 차례지내기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 사할린동포, 실향민 등 고향을 북쪽에 두어 부모님을 찾아뵐 수 없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명절 차례상차리기와 제례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희 행복예절관장의 집례로 우리나라 전통 유교의 망향제향과 개신교의 추도식이 거행됐고, 먼저 제례로 강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를 하는 절차와 각 종교별로 의식에 따라 헌다를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초헌관으로 참여한 사할린 동포는 “이번 한가위에는 고향을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예절관에서 전통 차례를 지내게 되어 벅차고 감동스러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은희 행복예절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한가위 합동 차례지내기 행사를 거행했는데 실향민들이 많이 참석하여 제례를 지내고 음식을 나누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며 “식사와 다과 준비로 행사 진행을 도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이성운 복지문화국장은 “행복예절관이 한국의 전통예절 및 문화체험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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