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5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기간 중에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일을 한시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10일과 넷째 일요일로 지정하여 영업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활성화를 위해 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0일 의무휴업일 변경을 요청한 대형마트와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해 이 행사 기간(2015. 10. 1.∼10. 14.) 이후인 15일로 변경 처리한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이번 달 1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하는 행사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와 200여개 전통시장, 16개 온라인쇼핑몰 등 2만7000개 점포가 참여하며,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가격 할인행사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업체별로 가격을 최대 50~70% 할인한다.
한편, 전통재래시장과 영세 상인들은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환영하지 않고 정부의 조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는 동시에 이번 최대 수혜자는 백화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