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안철수, “정부는 대기업의 약탈 행위를 방조했다”

김태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5/10 [10:55]

안철수, “정부는 대기업의 약탈 행위를 방조했다”

김태훈 기자 | 입력 : 2011/05/10 [10:55]
‘안철수 연구소’로 유명한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9일 “대기업 발전이 국가 경제 발전이라는 믿음 아래 정부가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약탈 행위를 방조했다”며 대기업 위주의 우리나라 경제 현실을 비판했다.
 
안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사무처 주최로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회 AM아카데미’ 강연에서 “우리나라 중견기업은 0.2%에 불과할 정도로 거의 전멸했다. 왜냐하면 대기업에서 약탈 행위 하는 것을 정부가 방조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 관행 개선을 하지 못하는 정부를 향해 일침을 놓았다. 그는 “현행법 틀에서 현장에서 불법이 이뤄지는 것만 잡아도 불법 행위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에 행하는 횡포도 큰 문제인데 정부에서 방치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선진국은 투명한 기업일수록 변동성이 적어 프리미엄이 붙지만 우리나라는 반대로 투명하게 운영하면 디스카운트가 발생한다.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안으로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교수는 “기업 정리가 잘 되어야지 실패를 극복하고 다시 창업을 한다”며 “우리나라는 10개 기업 중에서 한 곳이 망했는데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가격) 덤핑을 하면 전체적인 가격 구조가 다 깨져서 잘 나가던 9개 기업도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10여년 전에는 이를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은 놓쳤다. 국지적으로 건드릴 게 아니라 이제는 전체적인 이해관계를 정부가 조율하는 역할이 유일하게 남은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경기서북본부 = 김태훈 기자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 도배방지 이미지

  • 안철수 "어떤 결론나든 믿고 함께 해달라"
  • 안철수, 靑에 기초공천 폐지 ‘영수회담’ 거듭 촉구
  • 安 "6·15,10·4 정신 계승해야할 가치…논란 유감"
  • 새정치신당(가칭) 발기인 일부 공개해
  • 안철수·송호창, 원샷 특검 수용 촉구
  • 안철수측 '내일' 실행위원 466명 발표
  • 안철수 "진보당, 행정부가 해산 청구를 한 것 유감"
  • 안철수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특검 수사 제안"
  • [2013 국감]건보 재정 대규모 적자 예상…4대 중증질환 공약 지켜질까?
  • 안철수 "기초연금 공약축소, 독단적으로 결정할 일 아냐"
  • 안철수 부산행보, 기자간담회 및 지지세력 포럼 참석
  • 안철수 부산노동단체들과 상공회의소에서 토크쇼 개최
  • 안철수, 대통령기록물 공개 "바람직하지 않다"
  • 안철수, 진주의료원 해산 날치기…"구체적 조치 취해야"
  • 안철수, 갑을 관계 개선 위한 정책적 행보 시작
  • 안철수 진주의료원 폐업 “나는 반댈세”
  • 안철수, "진주의료원 폐업과정엔 정치 기본 빠졌다"
  • 안철수"본회의 상정법안 사전검토 시스템 필요"
  • 강창희 "안철수 상임위 배정, 국회법 대로"
  • 국회 사무처, 안철수 복지위 배정 재검토
  • 이동
    메인사진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지현우, 입맞춤 후 촬영장에서 재회! ‘상반된 온도 차’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