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건보 재정 대규모 적자 예상…4대 중증질환 공약 지켜질까?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3/10/25 [17:46]
[국회 뉴스쉐어 = 국감취재팀] 정부가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으로 4대 중증질환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올해 하반기 건강보험 재정은 대규모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적자가 지속적일 것이라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4대 중증질환 100%보장’이 지켜질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을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2013년 건강보험의 재정전망에 대해 묻자 건보공단의 김종대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 3조3989억 원의 당기수지 흑자가 발생했으나 보장성 강화 등에 1조5000억 원등이 지출돼 연도말 흑자규모는 1조8559억에 그칠 것”이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하반기 적자가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하반기 건강보험의 적자는 보장성 강화 등에 사용되어 일회적 지출이 아니라는 점에서 심각하다”며 “지속적으로 적자가 나는 경우 법정준비금을 위협할 것이며, 정부의 4대 중증질환 재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은, 이재현 기자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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