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뉴스쉐어 = 조상희 기자]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과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
1일 부산을 찾은 안철수 의원은 먼저 부산 민주공원 참배 후 부산 시내를 돌며 시민들을 만났고 이후 지역 언론인 간담회 참석과 부산내일포럼에서 개최하는 부산시민대토론회에 참석했다. 안 의원은 기자들의 질의에 대한 응답과 함께 총선과 대선 이후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 앞으로의 정치적 방향성,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더 나아가 부산발전의 한계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먼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독자 세력화에 대해서는 두 가지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는 사당화가 아닌 구성원의 한사람으로 참여하겠으며, 둘째는 사람이 먼저기에 사람이 모이기 전에 어떤 형태도 만들어 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어 인재 양성과 영입 작업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권에서 능력 있는 사람이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지금처럼 능력 있는 사람이 필요한 엄중한 시기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고 규모가 갖춰지면 소개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10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낼것임을 시사했으나 또한 민주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임을 나타냈다. 부산의 현안인 신공항, 해양수산부 이전, 금융타운 건설 관련하여 대선공약의 불이행과 정책 혼선에 대해서는 “어느 정책을 먼저 이행할지에 대한 관심과 진정성에 따라 강도가 틀리다. 먼저 지역 격차를 줄이는 게 가장 급선무”라며 “부산처럼 동서 간 격차가 심한 곳은 보기 드물다. 고른 발전을 위해서는 큰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칙에 대해서는 첫째 지방분권의 행정권한 이양에 따른 재정권한 이양의 필요와 둘째는 인재등용에 관한 범 지역별 인사 탕평책 도입 셋째 대기업의 적극적인 지역대학 인재 등용과 효과측정의 필요를 꼽았다. 또한, 제2도시로서의 부산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부산이 갖고 있는 역량을 실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현재 갖추어진 인프라의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면 보다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하였다. 이어 안 의원은 이석기 의원의 내란건에 관해서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고 수사고 되어야 한다”는 원칙과 함께 이후 진행된 시국토론회에서 “국정원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유야무야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해야 하며 민주당으로 연결시키려는 어떤 정치적 음모나 논리적 비약에도 반대”한다며 “혼란 상황을 이용하여 정치적 이득을 취하거나 거대 의석수를 잡고서도 대치 정국을 풀어내지 못하는 초라한 위상부터 먼저 고쳐야 한다”며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이후 안철수 의원은 ‘안철수와 함께하는 부산시민대토론회’에 참석하여 부산의 현안에 대해 청취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대 홍성민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금태섭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SBS 부산지국장을 비롯하여 시민사회와 노동단체, 학생, 대학교수가 패널로 참석하여 토론을 이어갔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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