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진주의료원 폐업과정엔 정치 기본 빠졌다"
"밀어부치기, 통보는 정치 아냐"…"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 따라야"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3/05/27 [16:00]
[서울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7일 진주의료원 폐업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보건의료산업 2013 제2차 노·사 전문가 공동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진주의료원 폐업은 환자의 생명과 노동자 고용문제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채 결정됐다”며 “특히 보건의료 정책은 국민의 생명권에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인데 단순히 효율성만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논의다. 일반적인 밀어붙이기와 통보는 정치가 아니다”면서 “이번 진주의료원 폐업은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료의 공공성 부분은 많은 토론과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자체장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그 틀을 쉽게 흔들어선 안된다”고 했다.
이어 “경남도의회도 심의를 유보하지 않았냐”며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비전을 함께 나누며 고민하는 노사 대화는 노사관계발전의 중심축”이라며 “여러분께서 참여하는 열린 토론을 바탕으로 국민과 환자, 사람 중심의 의료기관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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