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요정인 유진의 남자인 기태영은 누구일까? 그는 KBS '지구용사 백터맨 1기'에서 백터맨 이글로 활약했다. 2010년 1월 종영된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유진과 함께 커플연기를 펼치며 열애설과 올해 2월엔 결혼 임박설이 나돌자 부인했지만, 결국 열애를 인정했다.
기태영은 11일 새벽 자신의 팬 카페에 결혼 발표를 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기태영은 "제가 살아오면서 꿈꿔오던 아내 그리고 가정, 그걸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생겼어요. 항상 말해오던 지혜롭고 현명한 여자, 전혀 생각지 못했던 시기에 전혀 생각지 못한 사람이 눈에, 제 마음에 들어왔어요"라며 아내가 될 사람이 유진임을 밝혔다.
유진은 자신의 팬 카페에 “33살이 넘기 전에 결혼하고 싶었던 소망이 이뤄지게 됐다.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예비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유진과 기태영은 '인연 만들기'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후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 사랑을 싹틔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기태영의 생일파티 현장에 팬들이 큰 박스를 준비하고선 "하이라이트. 가장 큰 선물"이라며 소개했고 그 안에서 유진이 케익을 들고 나와 기태영을 놀라게 한 적이있다.
누리꾼들는 트위터 상에서 "이 때부터 느낌이 왔다", "두분 잘 어울린다", "슈 결혼식 가서 연예인이랑 농구선수 구경하며 스테이크 썰던게 엊그제 같던데, 멋지다", "요정과 용사의 만남, 완벽한데?"라며 축하의 글을 남겼다.
유진과 기태영의 결혼식은 오는 7월 23일 경기도의 인덕원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