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KBS 2TV '해피투게더'에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부부, 허영생, 김종민, 박탐희가 출연했던 이날 방송에서 박탐희의 과거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지금과는 다른(?) 얼굴에 단아한 얼굴과는 달리 힙합의상에 화려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과거를 떠올리며 "힙합인지도 모르고 그룹 활동을 했다"며 비밀을 공개, 박지윤은 "우리가 '힙합 여전사'라고 놀리면 박탐희는 '난 메인보컬이었어'라고 답했다"고 말해 웃음폭탄을 터뜨리기도했다.
▲ KBS 2TV '해피투게더'에 나온 박탐희 과거 모습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진 출처= KBS 2TV)
특히 함께 활동했던 업타운 멤버인 윤미래의 과거도 공개돼 그녀의 남편인 가수 타이거JK는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12일 오전 8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과거를 팔아 관심 받고 싶으면 네 것이나 팔아. 싫었던 남의 과거까지 갖고 낄낄거린긴"이라는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어 "반성하고 있지? 아니면 '아싸'라고 하며 서로 때 밀어주고 있니?"라며 "경박한 언행에 탐닉하지 않게 해 주소서"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와 같은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타이거JK의 글이 탤런트 박탐희를 겨냥한 것 같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으며, "윤미래의 그 시절과거를 모르니 저희들은 당신의 말에 놀랄 수밖에 ㅡ 사진 한장 나온걸로 와이프 과거가지고 낄낄 거렸더는 건 과잉"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타이거JK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탐희 겨냥한 것이 아니고 '해피투게더' 작가와 PD를 겨냥한 것"이라며 일부 매체의 추측성 기사의 오보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윤미래의 과거나 박탐희의 과거가 어찌됐던, 외모의 변화던 직업의 변화던 누리꾼들의 지나친 관심이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분명하다. 일전의 '나가수'에서의 임재범의 솜이 터져나온 헤드폰에 값싼 동정으로 10여년 만에 방송에 재개한 그를 상처입게 할 수도 있었으니 말이다. 지성인이라면 자유로운 의견을 펼치는 온라인 공간에서 바른 의견을 통해 IT강국의 모범시민의 모습을 보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