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송지선(30)이 19층 오피스텔에서 23일 오후 1시 44분께 투신 자살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자신의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에서 투신, 119 구조대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말았다.

송 아나운서의 이번 사망의 원인을 누리꾼들은 최근 두산 베어스 투수 임태훈 선수와의 열애설 루머와 자살소동으로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지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송지선 아나운서는 최근 열애설과 자살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던 중, 23일 오후 1시 44분께 투신 자살했다 (사진 = 송지선 아나운서 트위터 캡처) ⓒ 김영주 기자

이는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트위터에 임태훈 선수와의 신체적 접촉 글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러한 상황에서 그녀는 “저를 데려가 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 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제발.”라며 자살 암시의 글을 올려 119구급대원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에 진행 중이던 베이스볼 투나잇 야에서 잠정 하차하여 회사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였으며, 임태훈 선수는 지난 22일 2군에서 1군으로 재배치 되기도 하는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열애설로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자 지난 22일 송 아나운서는, 두산 베어스의 임태훈 선수와의 스캔들에 대해서 “1년 6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오후 두산 구단은 “송지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표명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야구에만 전념하겠다”는 임태훈 선수의 입장도 전했다.

▲ 송지선 아나운서의 투신 자살 소식에 두산 베어스 홈페이지가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홈페이지 캡처)  ⓒ 김영주 기자

각종 루머로 골머리를 앓던 그녀가 투신 자살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말의 화살을 함부로 쏘지마라. 사람의 귀에 박히면 힘으로는 빼지 못한다”, “송지선씨에 대해 트위터에서 좋지 않게 언급했던 분들은 일단 반성좀 하세요”, “송지선아나운서 좋은곳에 가시길”이라며 일반 시민이 아닌 공인이라는 이유로 사생활이 입방아에 오르면서 말 몇마디로 죽음까지 생각한 그녀의 삶을 안타까워했다.

또한 그녀가 열애설과 부인에 대한 충격으로 자살한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두산 베어스의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이 폭주하여 접근이 마비되기도 했다.

울산본부 =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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