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직장인 600명과 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직장인의 여름휴가 계획과 기업의 지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90.4%의 직장인이 ‘올해 여름휴가는 국내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은 81.2%,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17.0%였다. 여름휴가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 중 해외에서 보내겠다는 직장인은 9.6%에 그쳤다.

여름휴가 기간은 ‘3박4일’이라고 답한 응답이 3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박3일’(29.3%), ‘4박5일’(20.4%) 등의 순이었다.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낸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40.6%가 ‘있다’고 답했다. 이유는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64.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 교통 등 국내 관광인프라가 해외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해서’라는 응답도 20.5%에 달했다.

국내기업들의 76.0%는 복리후생 차원에서 다양한 여름휴가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숙박료 지원’(43.8%), ‘휴가비 현금 지급’(42.0%), ‘회사 휴양시설 운영’(34.4%) 순으로 많았다.

제조업의 경우 응답기업의 12.8%가 ‘전직원 일제휴가’를, 37.0%가 ‘공장이나 사업부문별 일제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가시기를 직원별로 선택하게 한다’는 응답은 50.2%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포커스팀 = 장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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