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본부=뉴스쉐어) 8월 27일 부터 9월 4일까지 대구를 뜨겁게 달구었던 2011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가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일주일간의 고조되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열광의 경기장면을 떠올려 보다가 육상경기의 또 다른 볼거리 응원현장에서 대구시민들과의 만남이 생각났다.
대회 1일차에 육상경기가 열리고 있는 대구월드컵경기장의 응원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대구은행직원들은 하늘색과 분홍색 근무복장을 맞춰 입고 나와 열심히 마라톤대회를 응원하며 육상경기의 열기를 더하고 있었다. 올해 63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밝은 미소로 안내임무를 담당하던 이애자씨(남구 대명동)는 “국제대회를 맞이해서 대구를 알릴 수 있는 기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어서 봉사단에 신청하게 되었고 OT를 통해서 많은 자부심을 느꼈다” 라며 남다른 각오로 봉사에 임하고 있었다. 또한 “앞으로 대구를 알릴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참여하고 싶고 나아가서는 사는 동안 봉사활동은 계속 할 것이다” 라며 봉사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었다. 친구의 권유로 함께 봉사단을 신청하고, 대구를 알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오윤주씨(여, 20세)는 “시민들이 열심히 응원하고 봉사하고 있으니까 승패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겁고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이들은 마라톤 경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장시간의 경기에 대부분의 시민들과 응원단이 자리에서 떠나갈 때에도 끝까지 마지막 주자를 응원하며 육상경기의 열기에 감동까지 더한 만남 서포터즈가 였다. 만남 서포터즈 회원들은 9일이라는 대회 기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50여명의 자원 봉사자가 매일 거리와 경기장으로 나와 경기장 주변을 청소하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페이스페인팅, 문화 공연 등으로 세계인들에게 우리문화를 알리고 홍보하였다. 더욱이 대회 첫날 여자마라톤 경기와 개막식, 마지막날에 열린 남자 마라톤 경기에는 3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으며, 대회기간 중 1000여명이 넘는 봉사단원들이 매일같이 선수들을 응원하며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만남 서포터즈의 치어리더 장용씨(남, 24세)는 “세계적인 행사에 선수들을 응원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만남 자원봉사단원들과의 화합, 배움의 장이 되어 좋았고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많은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응원은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세계인의 축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선수와, 시민들이 하나되어 호흡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20111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우리의 응원문화가 예전과는 달리 한층 더 세련되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였으며, 대구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구시민들이 펼친 자발적인 자원봉사는 대구를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육상대회의 뜨거운 열기는 물론이며, 사랑과 감동을 선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대구경북본부 합동취재팀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종합 인터넷 신문.>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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