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KTX 개통 9개월(’10.11.1~’11.7.31)동안 교통수단 및 이용자 통행패턴 변화를 분석하고, 울산역 이용자 대상으로 설문조사(’11.8.5~8.8, 4일간)하여 도출한 ‘교통영향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울산역은 이용 승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을 뿐 아니라, 이용객들을 전국으로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변모하여, 국가교통 주요 거점으로 성장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일평균 이용객은 지난 ’10. 11월 개통시 8,550명이었으나 9개월이 지난 금년 7월기준 24.7% 증가한 10,670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KTX 개통 이후 대외적인 교류와 활동으로 지난 9개월간 서울방면으로 약 70만명 정도 통행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타 지역 역사와 비교시, 2004년에 개통한 광명역과 비슷한 수준이며, 천안아산역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정차열차 1편당 이용 승객수는 218명으로 중간경유 역사 가운데 동대구역, 대전역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객의 지역별 분포는 울산 53.1%, 서울·경기 31.8%, 그 외 15.1%로 개통초기의 61.6%, 25.8%, 12.6%와 비교했을 때, 지역단위에서 탈피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목적지별로도, 서울 44.0%, 경기·인천 22.7%, 대전․충청 15.7%, 부산·대구·경북 17.6%순으로, 개통초기 수도권이 68.5%였던 것이 전국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통행목적별로는, 친구·친지방문을 포함한 개인용무가 47.8%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출장) 27.3%, 여행(관광) 13.8%, 통근·통학 6.5%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업무목적이 지난번 조사(37.9%) 대비 감소한 것은 휴가철 조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울산역 접근교통수단으로 리무진버스 30.5%, 승용차 30.0%, 일반버스 23.9%, 택시 14.6%를 이용하고 있으며, 개통초기 비교 승용차 이용은 감소하고(37.3→30.0%), 대중교통(리무진․일반버스) 이용은 큰 폭으로 증가(39.3→54.4%)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울산역을 연계하는 교통체계가 대중교통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고속도로 통행량 분석결과, 승용차 통행량이 개통전과 비교 3.6%(1,937대/일)감소하였고, 서울방면 자가용 이용자 중 10%(1일 874명) 정도가 고속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간 이동 통행수단 패턴이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와 더불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철도 교통수단으로 지속적으로 이용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울산역 이용객의 주요 불편사항으로는, KTX 운행횟수·좌석부족·운행시간대 편중에 따른 불편이 40.8%로 가장 높았으며, 연계교통 불편 28.3%, 역사 편의시설 등 불편 16.9%, 주차장 이용 불편 11.1%순으로 KTX 정차 증편 및 좌석공급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울산시는 그 동안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꾸준한 협의를 거쳐 KTX 열차 정차 횟수를 확대(2회, 34편/주)하고, 주차시설 확충(181면 추가) 및 개선(정산출구 추가, 통로지붕 설치 등), 편의시설(KTX 특송, 회의실, 승강장 고객대합실 및 지붕 설치 등) 확충 등 이용객 편의증진을 추진하였으며, 앞으로도 ‘울산역 정차 열차 증편’, ‘물품보관함 설치’, ‘야간·휴일 주정차 특별지도단속 지속추진’ 등 이용편의제고 방안을 적극 모색하여, 동남권광역경제권 대표 철도역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차장 이용에 있어서는 주말기준 350면 이상 주차 여유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이는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 및 연계교통체계 향상에 따른 대중교통수단 이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는 앞으로 환승시설 및 역 주변에 발생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단속카메라 설치’, ‘야간·휴일 주정차 특별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역사 주변 무질서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울산역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하였다. 울산본부 = 김영주 기자 inju19rl@naver.com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3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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