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사회일반

지난해 철도안전사상사고 59건 발생, 81.36%는 직원

철도공사 관제권 분리는 고속철도 민간개방을 위한 초석에 불과해

윤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2/01/09 [17:21]
사람 사는 세상 >사회일반

지난해 철도안전사상사고 59건 발생, 81.36%는 직원

철도공사 관제권 분리는 고속철도 민간개방을 위한 초석에 불과해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2/01/09 [17:21]
지난 3일 대전 KTX 경부선 전기설비 철거작업을 하던 50대가 감전으로 중상을 입은 가운데, 지난해 발생한 철도(도시철도, 전용철도 제외) 안전사상사고가 5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철도안전사상사고는 총 59건으로, 사망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철도 안전사상사고’란 철도와 직접적인 충돌없이 전기감전, 승강장 추락, 낙하물 충격 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를 지칭하는데, 지난해 11월까지 발생한 59건의 안전사상사고 중 81.36%(48건)가 철도공사 직원들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지난해부터 연일 계속되는 철도사고 때문에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관련 기관 직원들은 사고 수습과 대책마련을 위해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효율화를 명분으로 한 현업인원 급감과 외주화 비율 상승 등으로 직원들의 사기는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철도사고 예방대책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권 의원은 “전문성 없는 기관장을 낙하산 인사하고,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명분아래 현업 인력을 대폭 줄일 때 부터 이미 철도사고는 예견되어 있었다”고 지적하고, “철도사고 근절을 위해 국토해양부에서는 ‘철도공사 관제권 분리’ 방안을 내놓았는데, 이는 고속철도 민간개방을 위한 초석다지기에 불과하다”며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대책이 아니라 제대로 된 철도사고예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대전충청본부 = 윤수연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1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수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댓글

전체댓글보기

  • 도배방지 이미지

  • “승객 성희롱에 우울증”…KTX 여승무원 산재 첫 인정
  • 수서발 KTX 운영회사 민영화 꼼수?
  • KTX 추석승차권 판매, 역귀성 이용객 30% 할인혜택
  • ‘KTX 민영화 반대’ 전국 1차 공동행동 선포식
  • 전북대책위, KTX민영화 정책 결사반대!!
  • [포토] 전북대책위, KTX 민영화 정책 즉각 중단 촉구!
  • 철도공사 사장에 MB정부 낙하산 발령은 KTX 민영화를 추진하려는 꼼수!
  • 지난해 철도안전사상사고 59건 발생, 81.36%는 직원
  • KTX 울산역 개통 1년 교통영향분석’ 결과 발표
  • 포항시,폐철도부지 도시 숲 조성사업 준공식 10일 열린다
  • KTX 2단계 개통 후, 울산공항 여객 35만명 급감
  • 말많고 탈많은 KTX 잦은 운행 장애, 알고 봤더니…
  • 울산시, ‘KTX 울산역 개통 9개월 교통영향분석’ 결과 발표
  • 국토부, KTX 안전대책 36가지 마련…또 고장나면 어떡하나?
  • 올해 36차례 사고난 KTX 특별감사 실시
  • KTX산천열차 갑자기 운행정지! 트위터를 통해 시민과 소통
  • KTX 2단계 선로전환기 민간조사단 구성
  • KTX 신경주·울산역, 선로전환기 오작동으로 안전사고에 빨간불!
  • 2014년말, KTX 서울~포항 1시간 50분
  • 경부고속철도 연결선 착공, KTX 서울~포항 1시간 50분으로 단축
    		•
    이동
    메인사진
    배우 박정아, '야한(夜限) 사진관' 아쉬움 가득 종영 소감 “따뜻했던 작품, 오래도록 기억되길”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1
    "그라비올라", 폭발적인 인기에도 구하기 힘든 이유는?
    2
    필리핀에서도 계시말씀 갈증 해소돼…참석 목회자 “오늘 절대 잊지 못할 것”
    3
    포천시의회, 제178회 임시회 회기 주요사업장 답사-현장중심의 의정활동 펼쳐-
    4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시정질문
    5
    대구 남구 2024년 상반기, 숲속 힐링 인문학 강의
    6
    남구 선암호수공원 안민사, 연등설치 ... 은은한 연등불빛으로 선암호수공원 운치 더해
    7
    울산 남구, 관광활성화 위해 롯데백화점 울산점에‘장생이 홍보관’ 설치
    8
    백제왕도 공주서 ‘2024 대한민국 자전거대축제’ 개막
    9
    안동시,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서 다채로운 민속문화공연 선보여
    10
    공주시, 쌍신동서 올 첫 모내기 실시…풍년농사 기원
    사람 사는 세상 많이 본 기사
    1
    필리핀에서도 계시말씀 갈증 해소돼…참석 목회자 “오늘 절대 잊지 못할 것”
    2
    행정안전부, 인천지역 비상진료체계 현장 점검
    3
    [법제처]업무상 녹음한 통화, 상대방 동의 없으면 불법?
    4
    위조상품 신고하고 연간 최대 25만원 포상금 받는 법
    5
    [공정거래위원회]김문성(金紋聖) 변호사 공정위 비상임위원 위촉
    최신기사
    메인사진
    양양군 김수영씨, 머리끈 판매 수익금으로 어르신들에 나눔 봉사
    메인사진
    서울장학재단, 대한민국 독립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4대 이하 후손에게 장학금 지원
    메인사진
    의성군, 리마인드 웨딩 및 다둥이네 가족 사진촬영 실시
    메인사진
    광주광역시 서구 아카데미, 9일 한석준 아나운서 초청
    메인사진
    고성군 ‘제43회 하이면민 어울림 한마당축제 및 체육대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