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커피가 주식인 남성이 출연해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커피중독남’의 부인은 “매일같이 커피믹스만 20잔 넘게 마시는 남편 때문에 걱정이다”며 고민을 호소했다. 또한 “남편이 1년 사이에 16kg이 빠졌다. 내가 해주는 밥을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좋겠는데 커피만 먹는다”고 토로했다.
▲ 하루에 커피를 20잔 이상 마시는 ‘커피중독남’ 등장 (사진= KBS 2TV ‘안녕하세요’ 화면캡처)
‘커피중독남’은 스튜디오 안에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배고파도 먹을 것이 없으면 커피에 시리얼을 말아서 먹는다. 밥도 말아 먹어본 적 있다”고 말해 방송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이날 커피에 밥을 말아 먹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커피중독남’은 “나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 자유주의 국가에서 먹을 것을 제한 받아야 되냐”며 자신의 커피 사랑에 대해 자유를 주장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성시경은 “혼자의 몸이면 상관없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이 있는 가장”이라며 “16kg이 빠진 것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밥 드시지. 소중한건 있을 때 지켜야합니다”, “부인이 정말 걱정되시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