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장병 추모비 및 천안함 모형 건립
천안시·천안함범시민대책위원회, 오는 10월 1일 태조산 공원관리사업소에서 제막식 계획
임재황 기자 | 입력 : 2011/09/26 [19:40]
지난해 3월 천안함 피격으로 천안함과 자매결연하고 교류를 이어왔던 천안시가 46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와 천안함 모형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갖는다.
천안시는 동남구 유량동 소재 태조산 공원관리사업소에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와 천안함모형을 건립하고 오는 10월 1일 제막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와 천안함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웅)는 지난 7월부터 그동안 위원회 회비와 시비 등 1억7천만원을 들여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추모비와 천안함 모형 건립을 추진했다.
추모비는 높이 4m의 화강암 재질로 비석 앞면에는 46용사의 이름을 각명하고 뒷면에는 범시민대책위원회 참여 64개 기관단체 명의의 취지문을 새겨 넣었다.
또 바닥석에는 예총 천안시지회 윤성희 회장이 지은 ‘마흔 여섯 이름을 호명하며’라는 제목의 추모의 헌시를 새겼다.
천안함 모형은 길이 88.3m, 폭 10m, 높이 25m의 실물크기의 약 1/7크기인 길이 12.6m, 폭 1.4m, 높이 3.57m 크기로 제작됐다.
한편, 지난 1990년 천안시와 자매결연 후 그동안 3차례 함정 방문 등 교류를 가져온 천안시와 천안함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해 피격사고 이후 희생장병시민분향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추모분위기 조성에 나서는 한편 천안함재건을 위한 서명운동 및 유족돕기 성금모금 등을 펼쳤다.
또한 1주기를 맞아 지난 3월 21일부터 3월 26일까지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통합방위협의회 주관으로 대전현충원 참배, 천안함 추모 글짓기 공모 및 글짓기 작품집을 발간했으며 추모사진전 및 음악회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와 천안함 모형 건립을 통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충청본부 = 임재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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