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잊지 말고 기억하겠습니다!
천안함 2주기를 맞아 추모식에 행사가 대전국립현충원에서
김영운 기자 | 입력 : 2012/03/26 [15:00]
(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천안함 2주기를 맞아 추모식에 행사가 열린 가운데 국무총리 및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나란히 자리를 함께 했다.
차디찬 봄 나람이 쌀쌀하게 불어 오늘 행사에 참여한 유가족의 마음을 알듯 슬픈마음을 더욱더 시리게 하였다.
서울에서 온 한 유가족은 아들을 잃은 슬픔에 “일주일에 2~3번 정도 아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찾아와 마음을 달랜다. 첫 아들이라 정성을 다 쏟아 든든함 속에 친구처럼 함께 했던 기억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서 더욱 마음이 아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애써 참으며 조용히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 그치지 않는 아버지의 눈물. © 김영운 기자 | |
한편 이날 추모 행사에 함께 참여한 동대전 학생들은 “(북한에) 쌀도 주고 했는데 왜 이런 일을 만들어 맘을 아프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며 “폭침한 북한 사람들이 너무 미워요”라고 말을 하였다.
천안함 사건은 2주기밖에 되지 않았으나, 벌써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지고 있다. 추모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전 국민의 마음속에 잊어서는 안될 상처로 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충청본부 =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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