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천안함 희생자 추모 및 안보 결의대회
나라를 위한 아름다운 청춘들 46명 희생자의 명복을 빌다
이미애 기자 | 입력 : 2012/03/27 [11:54]
▲ 천안함희생자 추모 및 안보결의대회 © 이미애 기자 | |
(뉴스쉐어=광주전남본부) 광주·전남 호국보훈 안보단체연합회(회장 이연득)는 26일 오후 2시 30분 빛고을 시민문화회관에서 ‘천안함희생자 추모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천안함 사건 2주기를 맞아 호국 보훈단체와 애국시민, 대학생 등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46명의 전사자들과 한 주호 준위의 넋을 기리고, 우리나라의 흐트러진 안보태세 재정립과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규탄하는 자리였다.
천안함 전사자들의 추모 동영상을 7분 동안 상영해, 대회장은 더욱 엄숙했다.
“목숨으로도 지키지 못한 46명의 희생자들에게 고개를 떨굽니다. 여러분들의 이름을 되새기는 것은 대한민국의 영원한 영웅이기 때문입니다.”
이어 추모사를 통해 안준현 보훈 총장은 “우리는 이 시간 천안함 호국 영령을 위해 모였습니다. 46명의 고귀한 전사자들과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빌기 위함입니다.” “천안함 사건의 조사결과 북한의 일이라는걸 밝혔는데도 북한은 2년 동안 사과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일 후 김정은이 더 큰 내용의 말로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희생자들은 잊지않고 호국정신, 나라사랑을 더욱 더 하겠습니다. 부디 천상에서 영명 하시옵소서”라고 추모사를 마쳤다.
▲ 천암함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분향을 하고 있다 ©이미애 기자 | |
또 “나라를 위한 아름다운 청춘들”, “진실과 의로움을 사랑하자, 조국을 위해 몸 바친 선혈들을 존경하자 대한민국은 절규한다. 정말 애국하자고 안타까운 울음소리 그대 들리는지” 희생자들을 위한 헌시 낭송은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정훈(남·24세·북구 두암동)씨는 “무고한 희생자들을 남기고 간 그날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눈물이 납니다. 2년 전 46명의 청춘들이 침몰하는 천안함에서 고통 받은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기에 더 이상의 희생자들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연득 회장은 결의대회를 통해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핵안보정상회의’와 오는 5월 12일부터 진행되는 여수세계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광주전남본부 = 이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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