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최진실의 편지가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한다.   (사진출처=MBC Life '히스토리 후' 화면캡처)

故 최진실의 편지가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극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Life ‘히스토리 후’에서는 지난 2008년 10월2일 주옥같은 생을 마감한 배우 최진실 3주기 특집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품 속 故 최진실의 모습과 어머니, 동료들을 통하여 그녀의 모습을 다시금 되새겼다.

특히 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순 씨는 자신의 곁을 떠나버린 딸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에 故 최진실이 남긴 편지와 메모들을 공개하며 안타까움을 쏟아냈다.

공개된 故 최진실의 편지 속에는 그녀의 자필로 ‘엄마에겐 난, 늘 사랑하는 딸이라는 구절이 더 아파. 엄마, 사랑해’라며 ‘나도 꼭 엄마같은 엄마가 될꺼야’라는 故 최진실의 진심이 담겨 있다.

故 최진실의 어머니는 “이제 딸이 잊혀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 어떻게 하면 오래도록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수 있을까”라며 쓸쓸한 심정을 전했다.

▲ 故 최진실의 편지가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한다.   (사진출처=MBC Life '히스토리 후' 화면캡처)

또한 故 최진실의 어머니는 누구보다도 남다른 우애가 돋보였던 故 최진실과 최진영 두 남매를 떠올리고는 눈시울을 붉히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어린시절을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배우가 되고자 했던 그녀의 모습과 이혼 후 많은 악플들로 힘겨워 했던 故 최진실의 모습도 함께 방영됐다.

故 최진실은 지난 1989년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모 CF를 시작으로 스타의 길을 걷게 됐다. 그 이후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고스트 맘마’, ‘편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그녀의 주옥같은 연기 인생 20년이 작품에 담겨있다.

한편, 故 최진실의 편지를 통해 그녀를 다시금 떠올려 본 누리꾼들은 “또 다시 슬퍼진다. 참 애정하던 스타였는데 다시 볼 수 없다니”, “故 최진실 씨도 안타깝지만 남아계신 어머니가 참 안타까워요”, “벌써 3주년이라니 믿겨지지 않아”, “문득 아이들 이야기를 하며 환하게 웃음 짓는 그녀의 미소가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그 곳은 따뜻한가요? 부디 그 곳에서 만큼은 따뜻하고 행복하길” 등의 반응들이다.
 
미디어포커스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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