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세혐의로 6억원 추징금을 부과 받은 배우 김아중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아중 트위터에는 “산다는 것은 일류 소설들처럼 정제되고 억제되고 그리고 구성이 뚜렷하며 인과관계가 확실한 한 편의 드라마는 아닌 것이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이 의미심장한 짧은 글은 소설가 공지영의 ‘고등어’ 작품의 글귀를 인용한 것으로 탈세혐의로 논란을 빚은 김아중의 심경이 드러난다.
앞서 김아중은 지난 9월6일 트위터를 통해 “그 동안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잘 알지 못했던 부분을 배웠습니다”라며 “사랑하는 팬 분들게 심려를 끼쳐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더욱 성숙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또한 김아중은 탈세를 행했던 기간 중 세무서의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국무총리로부터 저축상까지 받은 바 있다.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김아중은 국민들을 향해 세금에 대한 성실납부를 강조하며 활동에 임해왔다.
하지만 김아중은 서울지방 국세청으로부터 지난 2007년부터 2009년분 세금과 관련된 조사결과 약 6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게 됨으로 국민들에게 더욱 충격을 줘논란이 되었다.
이후 김아중은 “국민 여러분들께 우려의 시선을 받게 된 일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법의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국민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김아중 고백에 누리꾼들은 “이제는 이전 일들 다 잊고, 더욱 멋진 모습 보여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살다보면 멋진 드라마 한편이 완성되어 있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스크린에서 비춰지는 김아중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등의 반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