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약세가 지속됨으로써 매매가변동률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초호화 전셋값은 하늘 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셋값 변동률은 2002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시가 3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신도시와 경기 지역도 각각 21개월, 1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시에서는 중랑구(3.00%), 송파구(2.74%), 강동구(2.60%), 은평구(2.58%), 종로구(2.50%), 양천구(2.35%), 마포구(2.28%), 광진구(2.05%) 등이 2% 이상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신도시에서는 분당(1.34%), 평촌(1.08%), 산본(1.03%)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구리·광명(1.96%), 용인(1.47%), 부천(1.41%), 과천(1.37%), 남양주(1.36%), 광주(1.20%), 의왕(1.15%), 안산(1.13%) 등 주로 서울과 인접한 곳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전세난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경기서북본부 =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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