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대한민국 청소년 73.4% 욕설한다”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한 욕설과, 폭력적 언어를 모방하는 사례가 많아
요즘 대중교통 및 거리에서 청소년들의 대화를 들으면 내용과 무관하게 쏟아져 나오는 욕설과 비속어로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관계기관(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합동으로 ‘청소년 언어사용 실태 및 건전화 방안’을 보고하였다. 이는 지난해 7월 “청소년들의 욕설, 비속어 및 은어 등 사용이 늘어나고 있어 폭력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국무회의에서 토론이 있었고, 이의 후속조치로 관련 실태조사를 거쳐 맞춤형대책으로 마련된 것이다. 먼저, 여성가족부, 교과부, 문화부가 지난해 9월~11월 기간 동안 청소년의 욕설 등 언어사용 관련 4종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의 73.4%가 매일 욕설을 사용하며, 친구 간 대화 시 5%, 문자사용 시 7% 정도가 욕설․유행어 등 부적절한 언어에 해당하는 등 불건전 언어 사용이 일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욕설의 사용 동기로는 50% 정도가 “습관이다”이라고 응답하면서도, 욕설의 의미를 아는 청소년은 27%에 불과하였다. 또한 욕설 사용과 디지털미디어와의 상관관계에 있어서는 온라인게임, 인터넷, 휴대전화, TV 등의 디지털미디어 이용 시 청소년의 56%가 욕설을 경험하고, 디지털미디어로부터 신조어나 욕설, 폭력적 언어를 모방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혀졌다. 이는 디지털미디어가 청소년의 언어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적인 가족관계나 독서 등 건전한 취미활동은 청소년의 언어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실태에 따른 정부가 발표한 청소년 언어생활 건전화 방안으로는 먼저,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 대한 규제 및 자율 정화를 병행 권장하고, 각종 매체 종사자 대상 언어·청소년 보호교육을 실시하며, 건전 인터넷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운동이 포함된다. 다음으로, 학교문화 선진화 사업을 확대하며, 학교생활규정에 공공규칙 내용을 강화하고, 대인관계 문제 상담 등을 위한 ‘Wee 프로젝트’의 운영을 내실화하여 청소년들의 건강한 또래언어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방안을 2012년까지 시행되는 청소년기본계획 시행계획에 포함하여 향후 적극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본부 = 임한나기자 dnfleogksalsrnr@gmail.com 뉴스제보 newsshare@newsshare.co.kr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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