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경남본부) 부산을 대표하는 산을 하나 꼽으라면 주저 없이 금정산을 꼽을 수 있다. 북으로는 양산시가 물려있고, 동으로는 금정구, 남으로는 동래구와 연제구가 그리고 낙동강에 접해있는 북구가 서쪽으로 접해있다. 크기 면적은 1천3백여 만평에 이르며 금정산의 꼭대기에 있는 봉우리인 고당봉은 해발 801.5m로 부산에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또한, 금정산을 둘러싸고 있는 금정산성은 1만 7천3백77m로 국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산성으로 현재 사적 215호로 지정되어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금정산에는 여러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중 대표적인 전설의 ‘금샘’은 고당봉 동쪽 기슭에 있는 바위로 바위 꼭대기에 고여 있는 물이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하며 하늘에서 내려온 금색의 물고기가 산다는 전설이 있다. 금정산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또 하나의 보물이 있는데 바로 산성 막걸리다. 금정산 지하의 맑은 물을 길어다가 만들어 군내 없이 깔끔한 맛이 일품인 산성 막걸리는 금정산성을 축조할 때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설이 어떻건 산행 후 한잔의 막걸리는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또 하나의 보물이다.
금정산에는 4개의 문이 있는데 4개의 문을 하루 만에 다 돌아보기는 힘이드니 가을에는 황금색 억새밭이 펼쳐져 있는 장군봉을 추천한다. 장군봉은 금정산 북쪽 봉우리로 해발 727m여서 하루 등산하기에 좋은 코스다. 양산 외송마을에서 연결된 등산로여서 부산에서 찾는 이는 적지만 억새가 만발하여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그만이다. 경남본부 = 송희숙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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