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우정, 인터넷 쇼핑몰 사기 20대 4명 검거
유흥비 마련위해 ‘유명의류 판매한다’ 속여 1억2천만원 편취
임한나 기자 | 입력 : 2011/12/22 [20:46]
▲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인터넷 쇼핑몰 사기 20대 4명 검거 © 임한나 기자 | |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1일, 유흥비 마련 목적으로 유명의류 등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부당 이익을 편취한 운영자 유모(28)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유모씨 등 4명은 ‘유명 의류를 미국에서 직수입해 판매한다’, ‘물량이 모자라 현금으로 계산하면 배송이 빨라진다’고 속여, 지난 7월 중순경부터 12월2일까지 181명의 피해자로부터 1억2천만원 상당의 대금을 송금 받아 그 즉시 인출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피의자 유모씨는 춘천지역의 친구들에게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며 인터넷 사기 쇼핑몰 운영을 제안했고, 이들은 유모씨가 이미 쇼핑몰 사기로 수배 중인 사실을 알면서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1년간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사기당한 피해자의 부모의 사연을 확인한 사이버수사대는 수사 착수한지 6일만에 피의자 유모씨를 신속검거하고 나머지 공범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중가격보다 상당히 저렴하거나, 쇼핑몰 운영자가 현금결제를 지나치게 요구하는 경우, 사기 사이트일지 모르니 의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사기 사이트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본부 = 임한나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