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중소기업 정부 인증인 이노비즈 인증관리 기관으로, 이노비즈 기업 발굴과 지원, 청년인턴제사업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노비즈 기업으로 인증 받은 곳은 1만6944개이며, 이중 8986개의 회원사가 있다. 협회는 특히 교육, 인력, 마케팅 등 각 분야별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수태 협회장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야 대한민국이 성장한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또한 “지난해 이노비즈기업은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을 통해 3만 일자리 창출과 일반 중기 보다 각각 30.4%, 8.2% 더 많은 매출액과 종사자 수를 기록했다”고 자부하며 “올해 이노비즈기업 코스닥 상장특례 적용을 시작으로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과 함께 이노비즈의 법적 원년을 만들겠다”며 “글로벌 경쟁의 주역이 되자”고 덧붙였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축사에서 일본 니가타현의 비단잉어를 빗대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비단잉어도 환경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것처럼 기업들도 어항(국내)에 갇혀 있기보다는 더 나아가 강물(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노비즈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세계시장으로 나가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덧붙여 “일자리 고용 창출로, 실질적인 나눔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추미애 민주통합당 의원은 “현재 당 내에서는 과거를 다 잊은 것처럼 한미 FTA를 반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분위기” 라며 “정치가 기업의 발목을 잡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2007년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한미FTA를 추진했을 때, 우리 기업들의 수익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10%였던 상황이었다”며 “한미FTA는 기업의 탈출구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기업의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독소조항을 빼낼 것이며 재협상의 틈을 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노비즈협회는 올해 주요 행사로 5월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대전컨벤션센터)와 9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코엑스)등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