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우리나라의 질적 수준은 어떠할까? 10년 후에도 우리나라의 질적 수준은 많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19일, '2020년 한국 사회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미래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 사회가 양적으로는 충분히 살만한 사회가 되었으나, 삶의 질이라 할 수 있는 국민들의 행복도는 높지 않다는 평가에 따라 실시되었다.

이 조사에서는 10년 후의 우리나라의 질적 수준을 공정성, 포용성, 안전성, 창의성으로 나누어 2011년 현재와 10년 후인 2020년를 예측해 분석한 내용이 발표되었다. 

10년 후 공정성·포용성·안전성· 창의성 등 네 항목이 어느 정도 개선되리라는 예상이 나왔다.

▲  기획재정부가 발표가 '한국 사회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미래 연구'의 결과

점수는 10점에 가까울수록 공정하다는 뜻으로 중간값이 5점은 경제발전 정도에 맞게 사회가 공정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공정성 점수는 2011년 3.61점에서 2020년 4.92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지도층의 준법수준은 2011년 3.81점이었지만 2020년에도 4.83점으로 예측되었다. 지도층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계층 간 이동 가능성도 3.50점에서 4.05점으로 기대 이하의 점수를 나타냈다. 2011년에서도 계층 간 이동이 힘들어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옛날 말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10년 후에도 여전히 계층 간 이동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2011년 3.64점인 남녀간 공정 경쟁 수준은 2020년에는 6.02점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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