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어린이들에게 비일비재한 교통사고, 유괴, 안전사고 등 대부분은 사전에 기본적인 안전 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실제로 어릴 때부터 충분한 안전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의 사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의 사전 안전교육을 위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주최 : 현대자동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 행정안전부)’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체험, 전시, 놀이마을로 구성됐으며,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30여개의 다양한 안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  체험마을에서 가정 안전수칙을 배우는 어린이들   © 이효정 기자

체험마을에서는 교통안전, 화재 시 대피요령, 재난 재해 시 행동요령, 가정 안전수칙, 유괴 미아 등 어린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사건 상황을 가상체험하며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전시마을에서는 현대차 MY BABY(미래형 운송기기), 천사의 날개(어린이 승하차 보호기)를 선보였으며, 관람마을에서는 어린이 생활전 인형극, 안전 교육 영상을 진행했다.

놀이마을에서는 최근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스타인 로보카 폴리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상영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유아 놀이방이 운영돼 교육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재미까지 충족시킬 수 있게 부스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  미로에서 탈출하며, 유괴 및 미아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 이효정 기자

유치원생인 아들, 딸과 함께 박람회를 찾았다는 허선영(38.여,서울 광진구 자양동)씨는 “주말에 추워서 갈 곳이 마땅치 않던 차에 인터넷 조사를 통해 오게 되었다.”며, “평소에 직접 가르쳐 주기 힘든 안전수칙을 쉽게 몸으로 배울 수 있는 체험교육이라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길 잃어버렸을 때 대처방안과 성폭력 예방교육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화염과 연기로 건물 내 계단을 사용 할 수 없을 때 지상으로 직접 피난하기 위해 사용하는 피난 장비인 경사 구조대 탈출체험을 했던 한 어린이는 “몹시 긴장됐지만 재미있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행사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29일까지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오후2시부터 6시까지(29일은 오후4시까지)다.

경기서북본부 = 이효정, 주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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