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는 달집에게 한해 소원을 비세요!
연기군 운당리 달집태우기, 풍물놀이 등 민속 달맞이 행사 열려
박진주 수습기자 | 입력 : 2012/02/06 [17:45]
(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임진년 새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지난 5일 연기군 소정면 운당2리 마을에서는 수살제가 진행되었다.
운당리 마을 수살제는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지내온 것으로 수령이 300년 가까이 된 느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다. 또한 제물을 진설해 제를 올리고 사람들의 소원을 적은 소지를 태워 올렸다.
▲ 연기군 소정면 운당리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살제가 열렸다 © 박진주 기자 | |
이 밖에 달맞이 행사로 달집태우기, 풍물놀이, 투호던지기, 널뛰기 등을 하며 흥겨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외 많은 관광객들과 이번 세종시 시장 후보들도 참여해 마을과 지역을 위해 함께 제를 지내고 소원을 빌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공주에서 온 정씨는 “새해에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여러 가지 목적들을 달성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지를 써서 달집에 매달았다.
▲ 달집 태우기를 하기 전 소원을 적은 한지를 매달고 길놀이를 하고 있다 © 박진주 기자 | |
한편 소정면 대곡리 마을에서는 장승제를 여는 등 연기군 곳곳 마을에서 다양하고 풍요로운 민속행사를 열려 한해동안 무탈하고 평화로운 마을을 기원하였다.
대전충청본부 = 박진주 수습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