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당시 제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제주평화박물관이 운영난으로 일본으로 매각될 뻔한 상황을 시민들과 누리꾼들이 막았다.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제주평화박물관은 민간시설로,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어떤 도움도 없는 상황에서 운영해오다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일본으로 매각될 상황에 처했다.

언론의 보도가 있은 후, 다음 아고라 청원창에는 후원기금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으며, 또한 전국적으로 900명의 개인후원자들이 2,300여만원의 후원금을 보내면서 27일, 이영근 관장은 매각을 일단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영근 관장이 시민들과 누리꾼들의 도움에 감사를 전하며, 가마오름 평박물관을 완잔한 대한민국의 유산으로 자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게 도와달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제주평화박물관 사태는 일단락된 상황.

그러다 28일,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문대림 후보(무소속)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는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가 이 박물관이 운영하는 (주)가마오름의 2대주주로서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리면서 전면적인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다른 곳으로 커지고 있다. 

문 후보는 김재윤 후보에게 사업의 투자시기, 투자규모,운영 과정 등에 대해 해명할 것과 이번 제주평화박물관이 일본으로 매각추진 사태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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