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거세게 반데라스’ 정준하가 4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2일, 정준하는 서울 청담동의 일식집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준하는 “신부가 가장 예뻐보이는 5월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이날 오전 MBC ‘우리들의 일밤-남심여심’ 녹화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결혼설에 대한 관심으로 촬영장에 취재진이 모일 것을 우려해 녹화를 잠시 미루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준하 ‘간추린 무한뉴스’ 통해 결혼발표영상 공개                        (사진=유투브 캡처)

정준하는 2009년 3월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처음 알렸으나 장모님의 반대로 ‘장모 거세게 반데라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무한도전-나도 가수다’에서 ‘키 큰 노총각 이야기’로 그의 진심을 전하는 등 방송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 왔다.

정준하는 “설 연휴에 부모님과 여자친구 부모님이 계신 오사카를 방문해 결혼이 결정됐다”며 “당시에는 단순히 부모들끼리 인사만 하는 자리였는데 어른들끼리 얘기가 너무 잘돼서 결혼 얘기까지 오갔다. 어른들이 신부가 가장 예뻐 보이는 5월에 하라고 권하셨다”고 밝혔다.

정준하 보다 10세 연하인 여자친구는 미국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로 10년 째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2008년 일본행 비행기에서 처음만나 첫 눈에 반했다는 정준하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윤손하를 통해 소개받아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준하는 장모의 반대에 대해 “처음에 반대가 있기도 했지만, 신중하고 싶었다. 여자친구는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에서 자란 사람이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에 따른 오해가 있었다”며 “애지중지 키운 딸이 갑자기 한국의 개그맨과 결혼한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나. 하지만 지금은 장모님이 나를 아끼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정준하의 결혼발표 소식에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 방송으로 공개하고 싶어 한 달 넘게 입 꾹 다물고 계셨던 정준하씨의 인내심에 감사드리고, 결국 방송으로 인사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의 안부 인사 겸 간단한 인터넷 용 무한뉴스를 촬영해 수요일 쯤 공개 예정이었으나 정준하씨 결혼발표 부분만 미리 올립니다”라며 ‘간추린 무한뉴스’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정준하의 결혼 발표 소식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진심으로 환호해주며 축하해주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정준하는 오는 5월20일 오후 6시에 신라호텔에서 여자친구 ‘니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연예스포츠팀 = 조민지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28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