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욱일승천기 티셔츠 입은 혜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욱일승천기 티셔츠 입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걸스데이 혜리 욱일승천기 셔츠’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누리꾼은 “티셔츠에 써 있는 문구보다 로고가 문제다. 한국인이라면 욱일승천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팬들이 좋은 취지하에 선물 받은 것은 알고 있지만 확고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아이돌의 상식 밖 행동에 실망했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반 욱일승천기와 다른 하트 모양이나 ‘My shirt will help japan’이라고 써 있다면 꼼꼼하게 살펴봐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공식적 무대도 아닌 리허설 무대에서 입은 것뿐인데 이렇게 비난할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혜리가 욱일승천기 티셔츠를 입은 모습은 최근 한 행사장 리허설 현장에 팬들에 의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혜리에게 욱일승천기 티셔츠를 선물한 한 해외 팬클럽 측은 “저희의 무지와 이해부족으로 인해 일어났다는 점에 매우 후회하고 사과드린다”며 해명 사과문을 팬클럽 게시판에 게재했다.
 
연예스포츠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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