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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돛단배 ‘바람칼호’, 잊혀진 영산강 뱃길을 간다

최선아 기자 | 기사입력 2012/05/10 [11:37]

전통 돛단배 ‘바람칼호’, 잊혀진 영산강 뱃길을 간다

최선아 기자 | 입력 : 2012/05/10 [11:37]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영산포 등대에서 전통 돛단배 ‘바람칼호’를 타고 영산강을 항해하는 출항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산강 하구언(河口堰) 때문에 그동안 끊어졌던 뱃길이 다시 열림에 따라 우리의 전통 돛단배로 뱃길을 복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전통 돛단배인 ‘바람칼호’는 14일 오후 2시 영산포 등대에서 출발하여 회진나루, 석관정 나루, 몽탄 나루, 나불도, 목포 앞바다를 거쳐 16일 오후 6시경에 국립해양문화연구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바람칼’이라는 뜻은 “하늘을 나는 새의 날개가 바람을 가르는 듯하다”는 데에서 유래된 말로 ‘하늘을 나는 새의 날개’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다. 

이 배에 승선하게 될 4명의 승무원은 항해 전문가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직원으로 구성되었는데, 모두 돛과 노만을 이용한 전통 항해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영산강을 내려오면서 영산강 주변의 옛 나루터와 유적도 둘러본다. 

이 배는 올해 4월 초 코리아나 마리타임 함성옥 대표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기증한 배로, 전통 배인 사후선(伺候船, 적군의 동향을 살피거나 어선 등을 감독할 때 쓰는 작은 배로 크기는 작으나 속도가 빠름)을 모티브로 하여 전통방식으로 제작한 것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이번 항해를 바탕으로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전통 돛단배로 영산강을 왕래하면서 문화유적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통 돛단배 항해 모습                                     © 문화재청

대전충청본부 = 최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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