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미술공예의 미래를 말하다
한국전통문화학교, 제8회 전통미술공예 공모전 입상작 발표
최선아 기자 | 입력 : 2012/05/11 [18:46]
문화재청 설립 4년제 국립대학인 한국전통문화학교는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주도해 나갈 미래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2012 제8회 전통미술공예 공모전’의 입상작을 선정·발표했다.
공모전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공모 분야는 우리의 전통이 담긴 미술공예 창작·재현 분야로 회화, 조각, 도자, 섬유, 디자인 등의 영역에 걸쳐있다.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총 385점이 응모됐으며, 이 중 115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문화재청장상은 참죽나무로 울거미를 짜고 느티나무와 먹감나무로 ‘내 생애 최초의 먹감나무를 위한 (조선선비의) 다기장’을 제작한 중동고등학교 지서구 군이,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상은 민화 속 동물들을 풍경의 모양으로 ‘액운을 막아주는 민화풍경’을 제작한 한국도예고등학교 이지선 양이 받게 됐다.
또 우수상에는 한국도예고등학교 이진욱 군,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강은빈 양, 일신여자고등학교 오지은 양, 검정고시 출신인 사공정 양, 정우재 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공모전의 특선이상 수상자에게는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 시 미술공예학과의 특별전형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문화재청장상 수상작인 지서구 군의 ‘내 생에 최초의 먹감나무를 위한 (조선선비의) 다기장’은 참죽나무와 먹감나무를 활용하여 나무의 재질과 미감을 충분히 살려 내 전통을 잘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전통미술공예공모전은 회를 거듭할수록 분야별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고 표현과 작품성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작품의 수준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어 전통미술공예의 밝은 전망이 기대된다.
▲문화재청장상, <내 생애 최초의 먹감나무를 위한 (조선선비의) 다기장> (지서구) | |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상, <액운을 막아주는 민화풍경> (이지선) | |
대전충청본부 = 최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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