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문화재청, ‘법성포단오제’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최선아 기자 | 기사입력 2012/06/05 [15:16]

문화재청, ‘법성포단오제’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최선아 기자 | 입력 : 2012/06/05 [15:16]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면 법성포 일대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적 민속축제인 ‘법성포단오제’(法聖浦端午祭)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법성포단오제는 법성포구 일대에서 벌어지는 난장(亂場)을 바탕으로 씨름, 그네타기 등 단오의 각종 놀이, 국악과 농악 경연대회, 각종 전문 예인(藝人)의 초청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뱃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제, 부녀자들이 중심으로 즐겼던 선유(船遊) 놀이를 비롯해서 ‘숲쟁이’(법성포 숲)에서 벌어지는 예인들의 경연 행사는 법성포단오제의 지역성과 전통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전형(典型)으로 꼽을 수 있다.

이 단오제는 문헌자료와 지역민들의 구술 내용을 종합해 보면 1850년대부터 대규모로 전승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 19세기 후반 조기 관련 상인 조직인 ‘백목전계(白木廛契)’가 단오제를 주도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 지역이 조창(漕倉) 및 조기 파시(波市,해상 또는 연안에서 열리는 어시장)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단오제가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강원도의 강릉단오제, 경상도의 경산자인단오제와 구분되는 전라남도 서해안의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전승되어 온 법성포단오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법성포단오제’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무형문화재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 법성포 단오제 용왕제                   © 문화재청
 
대전충청본부 = 최선아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1
  • 도배방지 이미지

  • ‘국외소재문화재 환수 및 활용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과 1차 자문회의 개최
  • 문화재청,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2건 보물 지정 예고
  • 문화재청,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등 3건 보물 지정
  •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 박용기 명예보유자 별세
  • 문화재청, ‘의성 만취당’ 등 3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 현충사관리소, ‘이충무공 묘소 위토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 개최
  • 문화재청, 인화물질 휴대 자제 등 안전질서 홍보
  • ‘기장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지정 예고
  • 2014년도 '문화재 수리기능자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 명승 지정 예고
  • 국립무형유산원, '해설이 있는 무형유산 공연' 개최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수달' DMZ 자연 방사
  • 한백문화재연구원, 하남 미사지구서 구석기 유적 확인
  • 문화재청, 조난된 천연기념물을 위한 인공서식지 조성
  • 세종대왕 영릉, '세종 옛길 따라 걷기' 역사탐방행사 개최
  • 현충사관리소, 책 읽는 가을 현충사
  • 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공동등재 회의 개최
  • 문화재청, 황룡사 복원을 위한 연구센터 건립
  • 충무공의 도시 통영으로 해양박물관이 찾아가는 서비스
  •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 공연 개최
  • 이동
    메인사진
    '설록 - 네 가지 시선' 장항준, "내가 인현왕후 였으면 장희빈 한 대 팼을 듯"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