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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단야구대회 우승기’체육 유물 등 문화재로 등록 예고

최선아 기자 | 기사입력 2012/06/18 [14:40]

‘청년단야구대회 우승기’체육 유물 등 문화재로 등록 예고

최선아 기자 | 입력 : 2012/06/18 [14:40]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근현대시기의 체육분야 유물 중 역사적 가치가 큰 ‘청년단야구대회 우승기’ 등 5건과 ‘청강(晴崗) 김영훈(金永勳) 진료기록물’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청년단야구대회 우승기’는 1920년 발족한 조선체육회가 전조선야구대회 청년단 우승팀에게 수여한 우승기로 위쪽에는 ‘청년단야구대회(靑年團野球大會)’ 글자가, 중앙에는 월계수와 ‘우(優)’ 자가 새겨져 있다. 전국체육대회의 기점이 된 전조선야구대회의 초기 우승기라는 점에서 근대 체육사에서 의미가 큰 유물이다. 

‘전국체육대회 우승기·2위기·3위기’는 1961년부터 1995년까지 34년 동안 사용한 우승기로 ‘전국체육대회, 우승, 사단법인 대한체육회’ 글자가, 중앙에는 ‘체(體)’ 자, 그리고 그 둘레에는 ‘KOREAN AMATEUR ATHLETIC ASSOCIATION' 글자가 새겨져 있다. 깃봉 옆에는 우승한 시도의 이름이 적혀있는 리본이 함께 묶여 있어 우리나라 전국체육대회 우승기의 변천과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연덕춘 골프채’는 한국인 최초의 프로골퍼 연덕춘(延德春, 1916~2004)이 1930년대 사용하던 골프채이다. 1941년 일본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연덕춘 프로는 1963년 ‘프로 골프회’를 결성하는 등 골프발전에 기여하였으며, 독립기념관에 직접 기증한 이 골프채는 골프 클럽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다.

‘새미리 수영복’은 런던올림픽(1948년)과 헬싱키올림픽(1952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계 미국인 다이빙 선수 새미리(Sammy Lee)가 한국인들에게 자신의 활동상을 알리기 위해 독립기념관에 직접 기증한 유물이다. 한국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한 새미리의 업적을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 

‘필야정 시지(必也亭 試紙)’는 1936년 호남4군 연합궁술경기회가 주관한 국궁대회에서 한지를 길게 이어 붙여 어느 고을 소속, 누가, 몇 발을 명중했는지를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기록한 전통 스포츠 국궁의 진행 방법과 기록방식에 대한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이다. 

‘청강 김영훈 진료기록물’은 청강(晴崗) 김영훈(金永勳, 1882~1974)이 1914~1974년까지 약 60년 동안 서울 종로에서 보춘의원(普春醫院)을 운영하면서 기록한 진료기록부, 처방전, 필사본 의학서 ‘수세현서(壽世玄書)’ 등 21건 955점의 기록물이다. 이 유물은 근대 의료체계 형성기의 전통의학, 국민보건의료 실태를 알아볼 수 있어 생활사적·의학사적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청년단야구대회 우승기’ 등 체육 유물 5건과‘청강(晴崗) 김영훈(金永勳) 진료기록물’에 대하여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공식 등록할 예정이다.

▲청년야구단대회 우승기                     © 문화재청

대전충청본부 = 최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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