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 유전자 보존으로 영구히 살린다

문화재청과 국립산림과학원 협력, 유전자은행(DNA BANK) 조성

최선아 기자 | 기사입력 2012/06/19 [14:20]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 유전자 보존으로 영구히 살린다

문화재청과 국립산림과학원 협력, 유전자은행(DNA BANK) 조성
최선아 기자 | 입력 : 2012/06/19 [14:20]
문화재청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老巨樹, 수령이 오래되거나 규격이 큰 나무)의 DNA(생물체 유전정보)를 분석·보존하는 유전자은행(DNA BANK)을 조성한다.
 
유전자은행이란 생물체 유전정보인 DNA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문화재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의 전문가들이 천연기념물(식물)의 잎에서 DNA를 추출하고 분석하여 개체 동정(同定, 생물의 분류학상의 소속이나 명칭을 바르게 정하는 일)이 가능한 DNA 지문을 확보하고 우월한 유전자를 영구히 보존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지리산 천년송’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 17주의 DNA 분석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다른 종류의 노거수와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자생지, 마을 숲 등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식물)의 생물학적 특징뿐 아니라 DNA 분석을 통하여 유전적 특성을 파악함으로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천연기념물(식물)의 멸실 시 혈통이 동일한 후계목(後繼木,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천연기념물 식물에서 종자나 삽수를 채취하여 육성한 나무. 후계목은 천연기념물이 아님)을 선정하고 육성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또 불법 도채나 인위적 훼손에 대한 식물법의학적 증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천연기념물(식물)을 보존·관리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문화재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유전자은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가속화되는 자연환경 변화와 세월의 무게에 사라져 갈 위협에 처해있는 천연기념물(식물)을 보존하는데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천연기념물 제180호 운문사 처진 소나무             © 문화재청
 
대전충청본부 = 최선아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1
  • 도배방지 이미지

  • ‘국외소재문화재 환수 및 활용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과 1차 자문회의 개최
  • 문화재청,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2건 보물 지정 예고
  • 문화재청,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등 3건 보물 지정
  •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 박용기 명예보유자 별세
  • 문화재청, ‘의성 만취당’ 등 3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 현충사관리소, ‘이충무공 묘소 위토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 개최
  • 문화재청, 인화물질 휴대 자제 등 안전질서 홍보
  • ‘기장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지정 예고
  • 2014년도 '문화재 수리기능자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 명승 지정 예고
  • 국립무형유산원, '해설이 있는 무형유산 공연' 개최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수달' DMZ 자연 방사
  • 한백문화재연구원, 하남 미사지구서 구석기 유적 확인
  • 문화재청, 조난된 천연기념물을 위한 인공서식지 조성
  • 세종대왕 영릉, '세종 옛길 따라 걷기' 역사탐방행사 개최
  • 현충사관리소, 책 읽는 가을 현충사
  • 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공동등재 회의 개최
  • 문화재청, 황룡사 복원을 위한 연구센터 건립
  • 충무공의 도시 통영으로 해양박물관이 찾아가는 서비스
  •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 공연 개최
  • 이동
    메인사진
    '설록 - 네 가지 시선' 장항준, "내가 인현왕후 였으면 장희빈 한 대 팼을 듯"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