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장쯔이(33)가 중국 유명 아나운서 ‘싸베이닝(36·撒貝寧)’과 열애설에 휩싸여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3일 중국 인터넷 매체 텅쉰연예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허베이(河北)성 카이핑(開平) 베이펑삼림공원(北峰山森林公園)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로 불거졌다.
공개된 사진 속 두사람은 흰색 승합차에서 지인들과 함께 내려 각각 옷을 갈아입고 공터에 나와 애완견과 함께 데이트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장쯔이는 쌩얼로 안경을 썼으며 흰 티셔츠와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더욱 돋보이는 것은 두 연인은 똑같은 디자인의 흰색 커플 슬리퍼를 신고 있는 것.
연예기획가 구두이(孤獨意)는 지난해 장쯔이가 영화 ‘인생은 기적(最愛)’을 홍보하기 위해 싸베이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워먼여우이타오‘(我們有一套)’에 출연하면서부터 만남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지난 5월 장쯔이는 정치인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시 서기에 대한 성접대 설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싸베이닝과의 열애설이 터졌음에도 일각에선 성접대 사건을 덮기 위한 물타기 식 보도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구두이는 당시 싸베이가 장쯔이에게 큰 지지와 힘이 되어줬다며 장쯔이에게 장미 9999송이로 프러포즈를 해 두 사람의 결혼이 곧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현재 장쯔이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고 있다. 장쯔이 매니저는 공개된 사진 속 지인들에 대해 싸베이닝과 함께한 영화 스태프들이며 싸베이닝이 유명하다 보니 파파라치에 의해 공개됐을 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쯔이는 지금까지 수많은 스캔들로 열애설에 휩싸였었다. 지난 2006년 결별한 홍콩재벌 3세 훠치산과 올해 초 또 다시 열애설이 확산되기도 했으며, 유명 가수 쑨바오지와와 비밀연애를 한다는 루머도 돌았다.
한편, 장쯔이의 새 애인 싸베이닝은 현재 베이징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출신으로, 지난 1999년부터 ‘진르숴파(今日說法)’와 ‘워먼요우이타오’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