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은 지난 14일 Mnet ‘원콘서트’에서 “사실 사귄 지 20년 된 애인이 있다”며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어 “애인의 이름은 에밀리”라며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해 공연장에 모인 300여 명의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신승훈의 애인의 이름에 대해 “영어 이름인 에밀리인데 영어는 한마디도 못한다”며 입담을 과시, “사귄 지 20년 된 에밀리와는 중간에 헤어졌다 다시 재회했다”고 전하며 애인 에밀리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작년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 출연한 그는 애인과의 첫만남에 대해 “대학생 시절 통기타 동아리에서 만났으며 예쁘고 귀여운 외모로 남자들에게 있기가 많았지만, 그런 그녀가 내게 먼저 호감을 보여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전하며 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야유를 받고 말았다.
이유는 신승훈이 “자신의 노래를 딸과 아들처럼 생각한다”며 MC 주병진이 “지금 안고 있는 기타는 무엇이냐”라고 묻자 “기타는 여자다”라고 답하며 음악과 악기와의 열애에 대해 의인화해 표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승훈의 악기 사랑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심지어 기타에 대해 “34-24-28의 몸매에 한 품에 쏙 안기는 존재다. 애인이 집에 다섯 개 있다”며 사랑스런 여인으로 빗대며 음악과의 사랑에 빠진 자신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한편 ‘원콘서트’를 연출한 신천지 PD는 “원콘서트는 전설적인 뮤지션의 음악적 역량뿐 아니라 색다른 모습도 만날 수 있는 자리”라고 전하며, 인간적인 뮤지션의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