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름휴가 동안 읽을 책 13권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목록 중 이효리 책인 ‘가까이’를 포함한 것.
더불어 박원순 시장은 이효리가 추천한 션케니프의 ‘꿈꾸는 황소’ 책도 읽겠다고 언급했으며,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좋은 책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이효리 작가님. 독후감 제출할게요”라는 멘션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원순 시장님 휴가 도서목록에 제 책이 살포시 들어있네요. 브끄브끄”라며 답했다.
박원순 시장의 여름휴가 도서 목록 중에는 최규석의 ‘습지생태보고서’와 정민 교수의 ‘삶을 바꾼 만남-스승 정약용과 제자 황상’, 안철수 교수의 ‘안철수의 생각’, 빈민 가족의 삶을 다룬 ‘사당동 더하기 25’ 등이 게재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순 시장은 이효리의 ‘가까이’에 대해 “자신이 키우는 애완견과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라며 “이번 후반기에 있을 조직 개편 시 동물복지 관련과를 만들 생각”이라고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원순 시장님께 멘션받은 효리님이 부럽다”, “나도 한 번 읽어봐야지”, “동물사랑 효리사랑”, “책 보시고 동물복지과 만드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등의 반응이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3월경 책나라 연대 초청으로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책 읽는 도시, 서울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박원순 시장은 “외형이 아니라 내면에서 풍성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사는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