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5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두 아들과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떠난 장면에서 이다도시는 이혼심경에 대해 언급했다.
이 방송에서 이다도시는 "이혼할 당시 마흔이었다. 당시는 너무 힘들었다. 내 인생의 지진이 일어났다"며 이혼할 당시의 힘들어했던 상황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다도시는 이어 "마흔 살 생일은 내 인생에 가장 기억하기 싫었던 생일이었다"며 "애들을 보호하는 마음으로 자세히는 얘기하진 않겠다"고 애써 말을 아꼈다.
또 "이혼했을 뿐 바뀌는 것은 없다. 아이들이 튼튼히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이혼 심정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다도시는 "두 아들을 튼튼하게 키우는 것과 마음이 안정되면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다"고 말해 재혼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방송당시 이다도시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네요”, “이혼하고 여자가 아이둘 키우는게 쉬운게 아닌데”, “좋은 분 만나세요”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방송에서 이혼심경을 고백하면서, 이다도시의 ‘이혼 사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이후, 이다도시는 여러 방송에서 이혼 사유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언급한 적이 있다.
지난 2010년 7월 SBS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한 이다도시는 “금전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다”며 “그 중 상상도 못한 고생을 하게 됐다. 순간의 고통이 아니었고 길었다.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잘 끝났다”고 이혼사유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지난해 1월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서는 “이혼 당시 어느 정도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며 “아이들을 평화롭게 키우기 위해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고 이혼사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