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남윤정 딸 신씨가 어머니가 남긴 유서의 내용을 밝히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중견 텔런트 남윤정이 58세의 나이로 지난 1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남윤정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전해졌었다. 이 후 ‘생활고 때문에 자살했다’,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다’ 등의 무성한 추측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신씨는 어머니와 관련된 여러 추측이 제기되자 직접 유서의 내용을 밝혔다.

신씨는 “‘너무 맘이 힘들다. 절대 죄책감 갖지 말고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아라. 절대 너 때문에 그런거 아니다.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겼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서는 어머니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편지다. 어머니가 힘들 게 혼자가신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머니가 생전에 ‘너무 감당하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하셨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처음 심장마비라고 주장했던 것에 대해 “엄마가 마지막으로 부탁하셨던 거다. 근데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라며 설명했다.

TBC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남윤정은 탤런트 데뷔 후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따뜻하고 단아한 어머니 상을 그려냈다. 남윤정은 KBS 2TV 드라마 ‘꽃반지’(1985), KBS 1TV ‘은하의 강’(1993), ‘노란 손수건’(2003), TV소설 ‘고향역’(2005), MBC ‘하얀거탑’(2007)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정신나간 유령’(1992), ‘진실게임’(2005) 등에도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연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 초 종영한 MBC 드라마 ‘위험한 여자’와 종편 JTBC ‘아내의 자격’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쉬지 않고 활동해 왔었다.
 
연예스포츠팀=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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