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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성별영향평가 연구 결과 발표

여자 청소년의 '다른' 위기 경험에 대한 정책개선 필요해...

조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11/01/29 [20:34]

여성가족부,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성별영향평가 연구 결과 발표

여자 청소년의 '다른' 위기 경험에 대한 정책개선 필요해...
조현아 기자 | 입력 : 2011/01/29 [20:34]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이하 통합지원체계) 사업'에 대한 심층 성별영향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결과에서 여자 청소년들은 임신·낙태 또는 미혼모 문제 등 남자 청소년과는 ‘다른’ 위기경험을 하고 있어, 여자 청소년의 위기 경험을 보다 세심하게 고려하는 방향에서 정책을 개선해 나갈 해 나갈 필요성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위기청소년의 약 11%가 상담 및 수혜를 받고 있는 통합지원체계의 사업 수행방식·서비스 수혜 등을 양성평등적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여성가족부가 지난 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한 것이다.

‘통합지원체계 사업’은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원과 전국에 있는 청소년 상담 기관 및 지원 시설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전문 서비스와 활동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것이다.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의료·자립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정, 학교 및 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혜자 및 문제 해결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수혜자 수 : 56,899명(‘07) → 98,020명(’09)
▲ 합의종결률 : 47.3%(‘07) → 82.6%(’09)

연구에 따르면, 위기청소년에게 있어서 가출은 또 다른 위기경험에 노출되는 매개로써, 가출 이후 청소년들은 폭행, 돈뺏기, 물건 훔치기, 성관계 등 실제적인 위기에 노출되는데, 특히 여자 청소년은 남자 청소년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위기에 노출된다.

가정과 학교 밖으로 나온 여자 청소년은 성적 매력을 가진 젊은 여성, 원조교제 상대, 거래 가능한 몸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으며 성경험, 성매매, 성폭력, 임신이나 낙태 혹은 미혼모 경험에 전면적으로 직면하게 된다.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원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정해숙 박사는 실제로 “청소년 임신은 연간 약 1만5천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이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런 여자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 성폭력 등 ‘다른’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 미혼모자시설, 성폭력 상담소 및 보호시설 등의 기관과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여자 청소년의 임신, 출산, 양육의 전 과정에 걸쳐 상담과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및 인력의 보완이 시급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윤철경 박사는 특히 “청소년상담사와 동반자들이 여자 청소년의 위기경험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여성가족부는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제안사항을 검토하고, 통합지원체계가 위기 청소년의 성별 요구에 보다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본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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