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측근은 “두 사람은 연인으로서 헤어지긴 하지만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친구이자 동료로서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하면서 지내왔지만 이번 이별은 오랜 숙고 끝에 결정했다고 하더라”며 “두 사람 모두 나이가 있는 만큼 이별을 신중하게 결정하지 않겠냐”고 전했다.
두 사람이 바쁜 영화와 드라마 스케줄로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30대 중반의 나이로 접어들면서 결혼에 대한 압박감에 자연스레 이별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들의 소속사 숲의 관계자는 “당사자들의 사생활이라 알아봐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지난 2001년 SBS TV드라마 ‘화려한 시절’과 영화 ‘품행제로’에서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하며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커플로 꼽혔다.
2003년 이별의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공효진이 출연했던 영화 ‘가족의 탄생’에서 류승범이 카메오로 등장하며 재결합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결국 이들은 헤어지고 5년 만에 재결합을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실이라면 안타깝네요 참잘어울렸는데...”, “애인과 헤어지고 친구로 남는다는 건 있울 수 없는 일.”, “오랜 연인이 헤어질때는 거의 여자가 상처받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