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소화기 내과 전문의를 초빙해 여성 간 질환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정영숙과 노현희, 개그우먼 권미진이 출연했다.
화제가 된 것은 단연 권미진의 다이어트 비법이다. 권미진은 개그콘서트에서 공개 다이어트를 통해 4개월 만에 45kg을 ‘폭풍감량’했다.
그러나 권미진은 이날 방송에서 이뤄진 게스트 간 건강검진에서 ‘나쁜 간’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단기간 다이어트 때문에 간이 나빠진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
이에 내과 전문의 한광협 교수는 “아마도 다이어트 전에 있었던 지방간이 아직 조금 남아있는 게 아닌가 한다”며 “단기간에 심한 다이어트를 해서 간이 나빠지지 않았을까 걱정했으나 오히려 좋아시조 있는 상태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관리한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해 주위를 안도케 했다.
이날 권미진은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했다. 권미진은 “아침에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각각 1시간, 40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위에서 나는 하루 종일 운동하고 안 먹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적은 양으로 하루에 다섯 끼를 먹었고 사이에 간식도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에 살이 안찌는 음식을 택해 먹었다”고 소개하며 “예를 들면 과자 대신 검은 콩을 튀겨서 먹고, 저녁에 유산소 운동 1시간을 했다”며 자신의 체중 감량 비법을 공개했다.
각종 식이요법 및 운동 다이어트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권미진의 이같이 ‘단순한’ 다이어트 비법이 오히려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은 댓글이나 SNS 등을 통해 “45kg이나 감량했다고 해서 죽을 만큼 운동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 “생각보다 단순해서 놀랐다”, “간식도 챙겨먹을 수 있구나”, “나도 따라하고 싶다”며 권미진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