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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不通)이미지 굳어지는 박근혜’ 당내 혼돈 가중되나?

비박 물론, 친박마저 수행 어려움 느끼는 듯

한장희 기자 | 기사입력 2012/09/14 [16:00]

‘불통(不通)이미지 굳어지는 박근혜’ 당내 혼돈 가중되나?

비박 물론, 친박마저 수행 어려움 느끼는 듯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2/09/14 [16:00]
[국회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행보가 삐걱되고 있다. 오는 12월 대선을 90여일 앞둔 시점에서 당이 하나 되어 대선에 임해야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크고 작은 잡음이 새어나와 정권재창출을 목표로 하는 새누리당의 앞길에 어두움이 드리워지고 있다.

여러 가지 문제점 중 가장 먼저 박근혜 후보의 의사결정 구조를 꼽는 경우가 많다. 2인자를 두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박 후보는 측근 친박계 의원에게 결정권을 주지 않고 자신이 직접 결정권을 쥐고 결정하는 타입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구조 덕에 박 후보의 의중이 정확히 전달되는 경우도 있으나 긴급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측근들이 박 후보에게 내용을 설명하고 수락해야지만 움직일 수 있는 구조이다. 또 박 후보의 의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측근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표적인 예로 지난 12일 대부분의 언론이 박 후보의 ‘인혁당 발언’에 대해 질타를 쏟아내자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저녁 무렵 사과 형태의 브리핑을 했으나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한 박 후보와 동행 했던 이상일 대변인이 재차 브리핑을 통해 “홍 대변인의 브리핑은 박 후보와 이야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브리핑”이라 반박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한 비박계 의원들에게서도 ‘벽에 막힌 느낌’이라는 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달 20일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주창하며 화합의 시대를 예고했고 이에 비박계 의원들 중 대표 격으로 경선룰을 두고 대립각을 새웠던 정몽준·이재오 의원과의 만남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다른 비박계 의원들도 “친박계가 아니면 대접받기 힘들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친박계 신·구 간 대립을 꼽는다. 신친박계 대표격인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구신박계 이한구 원내대표의 대립구도이다. 이 두 사람이 ‘경제민주화’를 논제로 설전을 벌인 것이 세력(勢力)다툼으로 비쳐지고 있다.

애당초 국민행복추진위원회가 이한구 원내대표가 만든 ‘5000만 행복본부’를 흡수통합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이들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취임 2주가 지났음에도 국민행복추진위원회는 위원 인선이 마무리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는 옛 선조의 말이 딱 들어맞고 있는 실정 속에 박근혜 후보가 자신에게 닥친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며 정권재창출에 다가갈지 미리보는 국정운영에 대한 시험장이 될 것으로 비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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