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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장수 문순득, 아시아를 눈에 담다’ 특별전 개최

조선 후기 한 사내의 뜻하지 않은 아시아 체험기를 펼친다

최선아 기자 | 기사입력 2012/09/19 [13:31]

‘홍어장수 문순득, 아시아를 눈에 담다’ 특별전 개최

조선 후기 한 사내의 뜻하지 않은 아시아 체험기를 펼친다
최선아 기자 | 입력 : 2012/09/19 [13:31]
[대전 뉴스쉐어 = 최선아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홍어장수 문순득, 아시아를 눈에 담다’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11월 25일까지 동 연구소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문순득의 표류 기록인 ‘표해시말(漂海始末)’을 비롯하여 그의 집안에서 대대로 보관하였던 유물을 포함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의 풍속 관련 유물과 자료 등 총 150여 점이 전시된다.

홍어장수 문순득(1777~1847)은 1802년 신안군 흑산도 인근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를 거쳐 1805년에 귀국하여 그의 고향인 신안군 우이도로 돌아왔다. 그의 경험은 당시 흑산도로 유배 왔던 실학자 정약전에 의해 ‘표해시말’이라는 책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 책에는 문순득의 표류과정이 날짜별로 기록되어 있으며, 책의 말미에는 그가 머물렀던 나라들의 언어와 풍속이 상세히 소개되고 있다.
 
전시 구성은 문순득이 살았던 사회적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문순득과 그의 후손들의 교지(敎旨)와 호패(號牌) 등을 비롯한 각종 유품 등과 표류와 관련된 기록, 회화 등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문순득의 관점에서 그의 생경한 경험들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려고 시도한다. 전시 설명문도 딱딱한 설명문이 아닌 문순득이 직접 이야기를 해 주는 이야기체 형식으로 만들었다. 또 그가 머물렀던 나라에서 보고 썼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물품 등을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문순득의 흥미진진한 표류 이야기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 국가간의 정식 협약이나 교류가 없어도 표류민을 본국으로 송환해 주었던 19세기의 당시 관행이나 표류라는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꿋꿋하게 삶을 헤쳐 나가는 뱃사람들의 모습은 자라나는 신세대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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