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박근혜가 언급한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어떤 역할?

중앙선위와 동시발족에 무게

한장희 기자 | 기사입력 2012/09/24 [13:55]

박근혜가 언급한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어떤 역할?

중앙선위와 동시발족에 무게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2/09/24 [13:55]
[국회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자신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피해를 본 당사자와 유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자신을 압박하며 견고했던 지지율을 하락시켰던 과거사 문제에 대해 사과이외에 ‘국민대통합위원회’을 설치해 자신의 과거사에 대한 피해자들에 대한 제도적 보상과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의문사들도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문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과거의 아픔을 가진 분들을 만나고 더 이상의 상처로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앞으로 국민대통합위원회를 설치해 과거사 문제를 비롯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박 후보가 새누리당 대선 경선 당시부터 줄곧 제기되어온 과거사 문제로 더 이상 발목 잡히지 않겠다는 의도와 자신이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수락연설에 밝혔던 ‘국민대통합’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야당에서 제기하는 장준하 의문사 등을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다룰 것으로 전망돼 의혹의 불식과 함께 야당의 비난을 잠재우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는 말뿐인 사과가 아니라 실천하는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박근혜 후보의 사과가 진정성 있게 국민에게 다가길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 후보의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도 ‘국민대통합위원회’에 대해서 언급됐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은 이제 훼손된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국민대통합위원회를 통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박 후보의 말에 힘을 실어줬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오는 12월 대선을 총지휘할 중앙선대위 발족과 함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앞서 만들어진 국민행복추진위원회와 정치쇄신특별위원회와 함께 박 후보의 의중을 담아낼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되며 박 후보가 줄곧 말한 ‘100% 대한민국’을 현실화 시킬 방안을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박 후보의 생각을 담아내기 위해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누구를 인선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만약 박 후보의 측근을 기용하게 된다면 또 하나의 분란을 야당에게 제공하는 격이 되며 유신시대 피해자나 진보진영의 인사를 기용한다면 박 후보의 의중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을 지가 의문으로 남게 된다.

대선을 86일 앞둔 시점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라는 카드가 박 후보의 대선가도에 가속도를 붙여 줄지 혹은 또 다른 시비거리로 바쁜 발걸음에 걸림돌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4
  • 도배방지 이미지

  • 朴대통령 3주만에 지지율 반등…41.8% 기록
  • 朴대통령, 김영란법 재가…내일 관보 게재
  • 朴 대통령 "새 지도부 중심으로 하나 돼 달라"
  • 朴 대통령, 10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 朴 대통령 "인사시스템 전반 개선할 것"
  • 朴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마지막 투르크메니스탄 안착
  • 박 대통령 "새로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열자"
  • 朴대통령 16∼21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 박근혜 대통령 UAE 안착…중동 원전 세일즈 시작
  • 朴 대통령, 명동성당 '세월호참사' 미사 참석
  • 朴대통령 19일 오전 세월호 담화 후 1박2일 UAE 방문
  • 朴 대통령, 안산 분향소 찾아 희생자 조문
  • 朴 대통령 "통일, 세계평화에 기여…주변국과 공감 위해 노력"
  • 朴 대통령 "통일은 대박…경제 혁신 3개년 계획 수립"
  • 朴 대통령, 새해 경제활성화 다짐
  • 朴 대통령 "예산안, 오늘 반드시 처리 기대"
  • 박 대통령 "철도노조 파업, 원칙대로"
  • 박 대통령 "北, 믿을 수 없게 해도 통일 노력 멈출 수 없어"
  • 朴 대통령 "국정원 의혹 정확히 밝히고 문책할 것"
  • 朴 대통령 "국무위원, 비판 피한다고 문제해결 안돼"
  • 이동
    메인사진
    교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엉뚱하고 로맨틱한 상상! 영화 '일초 앞, 일초 뒤', 6월 개봉 확정! 설렘가득 시차 포스터 대공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