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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기준과 원칙 지키며 北 대응 할 것” ‘강·온 정책’ 펼칠 듯

서울과 평양 ‘남북교류협력사무소’설치, 컨트롤 타워 구축 등 외교·안보·통일 정책 밝혀

한장희 기자 | 기사입력 2012/11/05 [12:30]

박근혜 “기준과 원칙 지키며 北 대응 할 것” ‘강·온 정책’ 펼칠 듯

서울과 평양 ‘남북교류협력사무소’설치, 컨트롤 타워 구축 등 외교·안보·통일 정책 밝혀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2/11/05 [12:30]

[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일 새누리당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 정책을 포함해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해 밝혔다.

이번 대북 관련 정책의 기조는 기준과 원칙 지키며 북한에 대한 정책일 펼치겠다는데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면서 “NLL에 대한 도발을 포함해 북한의 군사위협을 막기 위한 포괄적 방위역량 증강”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겠다”면서 “북한은 도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어야 한다”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혀 북한이 보다 진보적 행동을 보인다면 세계사회와 단절된 북한의 상황을 돕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가칭 국가안보실)을 청와대 내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북핵에 관해서 박 후보는 “북핵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 “핵과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는 억지력을 강화하는 한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간의 실질적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미 경선과정에서 밝힌 바 있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선 “인도적 문제는 정치적 상황과 구분하여 지속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해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는 차이를 보였다.

박 후보는 “북한 주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대북지원을 투명하게 추진하고 유엔의 새천년 개발계획 핵심사업인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및 전면적 생사확인을 추진함은 물론, 고령 이산가족을 위한 영상메시지 제작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혀 현 정부보다 점진된 대북 관련 정책에 대한 입장을 보였다.

또 대북 경제협력에 대해선 “농업·조림·기후변화 등 녹색경제 협력을 체계화하고 개성공단의 국제화와 지하자원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북한 경제협력 및 사회문화 교류의 지속적 발전과 제도화를 위해 서울과 평양에 ‘남북교류협력사무소’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거시적 사업으로 동북아와 유라시아 통합 교통망 추진을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 및 중국 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를 연결하여 가칭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한반도 주변국과의 역사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악화되고 있는 동북아에서 역사 갈등에 대해선 국익의 관점에서 단호히 대처 할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의 주권이 침해되는 상황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를 위해 “한·중·일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역사 갈등 극복과 화해·협력의 미래를 꾸준히 협의 할 것”이라고 국민의 정서와 대외적 외교 역량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또한 세계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에 관련해 “미국 및 중국과의 조화롭고 협력적인 관계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강조한 뒤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심화·발전시키고 중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한미-한중 관계의 비전에 대해서도 밝혔다.

기자회견 후, 현재 북한 정부가 새누리당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등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박 후보의 정책은 긍정적 미래만을 그린 것 같은데라는 질문에 박 후보는 “우리는 대북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원칙이 있다”면서 “정책발표에서 이야기 했지만 북한의 입장을 들어주기 위해 전부 포기를 하고 북한이 원하는 대로 하자하는 것이 있을 수 있겠는가”라며 반문한 뒤 “큰 틀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북한이 세계사회에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일관되게 나간다고, 북한이 핵포기를 하지 않은 채 이러한 상황을 지속한다면 점점 더 상황이 힘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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